군산 선유도 맛집 추천 :: 선유도 짬뽕, 아기랑 가기 좋은 곳
군산 선유도, 장자도를 함께 여행하는 가족단위의 여행객이라면 식사가 가장 고민되는 문제일 듯하다. 4살, 2살 아이와 부모님을 모시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선유도 짬뽕이 유명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관광지인 만큼 가격대도 어마 무시했고, 저녁으로 생선구이정식과 다음날 회 코스를 예정해두어서 오늘은 선유도에서 즐길 예정. 아이와 함께 있다 보니 아기가 먹을만한 메뉴도 함께 고민해보아야 했다.
선유도 짬뽕
선유도 짬뽕을 드셔보고 싶다는 이야기에 바로 들어갔다. 위치는 선유도 짚라인에서 쭉 내려오면 공영주차장 가는 길에 빨간 간판을 찾으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북길 111
연락처 : 063-461-2010
주차장: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식사 후 1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 보여주면 2시간 무료
특이사항 : 아기의자 없음, 토/일/공휴일은 1인 식사 안 됨.
선유도 짬뽕 메뉴
이렇게 생긴 간판을 찾으면 들어가면 된다. 우측에는 '추억의 교복 입고'라는 스쿠터 대여점이 있다. 우리는 명절 전날 방문해서 그런지 대기가 없었다.
메뉴는 세 가지로 탕수육도 없다. 해물짬뽕, 해물짬뽕밥, 짜장면 이렇게 세 가지. 만두와 공깃밥은 따로 팔고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만두도 주문 불가했다. 각종 고량주와 소주/맥주/음료수도 판매하고 있었다.
밑반찬은 양파와 단무지가 전부이다. 먹을 만큼 덜어먹으라고 큰 용기에 담아주는데 회전율일 좋아서 그런지 신선했다.
우리는 짬뽕 2개, 짜장면 1개를 주문했다.
짜장은 사진이 없지만 짜장 안에 야채도 없고 면과 소스가 전부이다. 그리고 짬뽕은 해물이 가득 들어가 있지만 홍합의 알이 좀 작고 말랐다는 느낌이 강하고, 가격 대비 괜찮았다. 맛은 평소 먹던 짬뽕을 생각하면 안 된다. 진하고 묵직한 국물이 아닌 해물탕에 산초가루를 많이 넣은 낭랑한 해물탕 같은 맛이다. 맛이 없다기보다 좀 특이했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의 맛은 짬뽕보다 짜장면 맛집이라는 솔직한 평이다. 아이들도 돌아와서 짜장면 또 먹고 싶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관광지에서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