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하는 쩡아/세상이야기
억새와 갈새 차이점
쩡아a
2024. 10. 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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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색 vs 갈색, 조금 달라요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은빛이나 흰색을 띠는 친구는 '억새'입니다. 가끔가다 얼룩무늬가 있을 수도 있어요. 억새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다소 다를 수는 있지만, 대다수가 은빛이나 흰색을 띱니다. 반면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띠고 있어요. 억새는 줄기가 갈대에 비해 가는 편으로 '하늘하늘'이라는 비유가 퍽이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요. 빛깔도 참 곱고 깨끗합니다. 반면 갈대는 줄기도 뻣뻣하고, 약간 부스스합니다. 억새가 곱게 단장한 느낌의 매력이 있다면, 갈대는 거친 매력이 있습니다.
2. 억새보다 갈대의 키가 훨씬 더 커요
억새는 키가 1~2m 정도로 작고, 잎은 가장자리가 칼처럼 날카로워요.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여긴 상대에게 뜻밖의 손해를 보는 경우를 비유해 '억새에 손가락 베었다'라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반면 갈대는 보통 2~3m 정도로 사람보다도 훨씬 크게 자라납니다.
3. 확인하긴 어렵지만, 가장 큰 차이는 '뿌리'
일반인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사실 갈대와 억새의 가장 큰 차이는 '뿌리'입니다. 억새는 곧고 짧은 뿌리가 포기나누기를 하는 것처럼 증식하기 때문에 가까이서 보면 대파 다발처럼 보여요. 약으로도 쓰이고, 땅 속에 촘촘히 얽혀 있어 다른 식물과 함께 자랄 수 없습니다. 갈대는 뿌리가 굵고 통통해요. 뿌리줄기에 마디가 있고 그 마디에 수염뿌리가 많이 나고, 거기서 줄기가 다시 올라옵니다. 그래서 뿌리 사이로 잡초들이 자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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